지금까지 검은건반을 기준으로 흰건반의 음이름(도레미파솔라시)의 위치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다양한 도의 자리를 연습하면서 '도'를 기준으로 하여 다른 음의 위치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의 모든 바이엘> 1권을 함께 보며 따라오시면 됩니다.
다양한 도의 자리 연습
20번 <즐거운 노래>입니다. 이 곡은 가운데 도의 자리에서 연주합니다. 가운데 도는 피아노 건반에서 가장 가운데에 위치한 '도'입니다. 찾는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양손의 1번 손가락을 펴서 모두 가운데 도로 모으고 나머지 손가락들을 펼쳐주면 됩니다. 아이들을 가르칠 때는 "양손 1번 손가락 (아빠 손가락) '가운데 도'로 모여라!"라고 가르치면 쉽게 찾습니다. 가운데 도의 자리를 찾았다면 오른손부터 차례대로 음이름을 말하며 건반을 눌러봅시다. 오른손은 1번(도), 2번(레), 3번(미), 4번(파), 5번(솔)입니다. 오른손은 도레미파솔 차례대로 가기 때문에 쉽습니다. 이번에는 왼손입니다. 왼손의 계이름이 조금 생소할 수 있습니다. 왼손의 손가락 번호 1,2,3,4,5번을 차례대로 연주하면 왼쪽 방향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음이름이 거꾸로 내려가게 됩니다. 따라서 1번(도), 2번(시), 3번(라), 4번(솔), 5번(파)이 됩니다. '도시라솔파' 거꾸로 내려가는 음이름을 정확하게 인지해야 합니다. 가운데 도의 자리를 정확하게 이해했다면 곡을 연습합니다. 처음에는 손가락 번호를 읽으며 연습하고 다음은 음이름을 말하면서 연습해봅니다.
21번 <올라가 내려가>입니다. 이 곡도 가운데 도의 자리 연습곡으로 왼손의 음이름을 정확하게 읽으며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 줄 오른손 연주하는 부분은 '도레미'로 진행되지만 두 번째 줄 왼손이 연주하는 부분은 '도시라'로 진행된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반드시 음이름을 입으로 읽으며 연습해야 합니다.
22번 <차례가기>입니다. 가운데 도의 자리에서 2분음표로 연주하는 곡입니다. 손가락 끝을 단단히 세워 2박씩 연주해 줍니다. 이번에도 오른손은 '도레미파솔'로 진행하고 왼손은 '도시라솔'로 진행된다는 것을 기억하며 연습합니다.
23번 <기차놀이>입니다. 이 곡은 4분음표 고정박 리듬을 잘 지켜 1박씩 일정하게 연주해야 합니다. 음의 진행 방향이 바뀌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집중하여 연습해야 합니다. 이 곡은 손가락 번호 연습하기 매우 좋은 곡입니다. 반복 연습 후 음이름을 읽으면서 연습하면 좋습니다.
24번 <춤춰요>입니다. 이 곡은 한 마디에 3박이 들어가는 곡입니다. 보통은 4박 리듬에 익숙하기 때문에 3박자의 리듬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박 (하나 둘 셋)을 세면서 연습해야 리듬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 곡은 유명한 클래식 곡 그리그의 페르귄트 조곡 중 <아침>의 멜로디입니다. 멜로디가 부드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왼손과 오른손의 자연스러운 연결에 주의하며 아름답게 연주하고 마지막에 나오는 점 2분음표는 3박으로 눌러줍니다.
25번 <작은 별>입니다. 새로운 손 자리의 연습이기 때문에 교재의 피아노 건반 그림과 손가락 번호를 잘 보면서 손 자리를 찾습니다. 음표 기둥의 방향에 따라 오른손, 왼손 번갈아가며 연주합니다. 손가락의 끝이 뒤집어지지 않도록 단단하게 세워 연주해야 합니다.
26번 <계단>입니다. 이 곡은 3박자 곡이기 때문에 24번 곡과 같이 박을 세면서 (하나 둘 셋) 연주해야 합니다. 2분음표와 4분음표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리듬 패턴을 손뼉 치기로 충분히 연습한 후에 피아노로 연주하도록 합니다. 손의 자리는 오른손과 왼손 모두 도의 자리입니다.
27번 <계이름 노래>는 난이도가 매우 쉽습니다. 중간에 크레셴도와 데크레셴도를 지켜 연습하고 온음표는 4박을 정확하게 세면서 연습합니다.
28번 <왈츠>입니다. 왈츠는 3박자 리듬입니다. 첫째 마디, 둘째 마디에 나오는 왈츠 패턴은 연주할 때 왼손은 무겁게 떨어뜨리고 오른손은 가볍게 연주하면서 왈츠의 느낌을 표현해야 합니다. f(포르테)를 살려 자신감 있게 연주합니다. 손의 자리는 왼손은 3번 손가락으로 '낮은도', 오른손은 1번 손가락으로 '가운데 도'에 놓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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